'#살아있다' 박신혜 "2층 높이에서 로프 직접 탔죠"

입력 2020-06-15 16:29   수정 2020-06-15 16:30


배우 박신혜가 직접 로프를 타고 아파트를 뛰어 넘는 액션신을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집에 혼자 남겨진 채 생존 싸움을 하는 준우 역은 유아인이, 정체불명의 존재들의 위협에서도 철저하게 생존 전략을 짜는 인물 유빈 역은 박신혜가 연기했다.

15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살아있다'(조일형 감독)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좀비와의 액션신에 대한 질문에 유아인은 "저는 한 게 없다. 박신혜 뒤만 쫓아다닌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등반을 했던 유빈이 아파트 4층에서 뛰어 내려 준우와 합류하는 장면이다.

박신혜는 "세트장 2층 높이를 지어서 촬영했다. 떨어지는 얼굴 찍으면서 와이어 연습을 했다. 야외 촬영할 때도 액션팀에서 서포트 해주시고 안전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문제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빈이 땅으로 내려와 준우에게 가는 동안 여러명의 감염자들을 무찔러야 한다. 반복적으로 합을 맞추며 긴장감 속에서 촬영했다. 한번 까먹어서 크게 넘어진 적은 있다. 늘 긴장을 해야 하는 압박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그동안 제가 맡아왔던 역할들이 긍정적이고 밝았다. 이번에는 상황에 순응하는 편이다. 넘어진 것을 받아들이는 유빈의 모습이 기존과는 달랐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제가 함께 다같이 행복하자 였다면, 나 혼자도 괜찮아였다가 본인 또한 죽음을 고민했고 실패했던, 준우를 보며 자기 자신도 생각하게 되는 사람이다. 준우를 만나 희망적으로 바뀌게 된 유빈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유아인은 "이번 배역같은 경우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강렬함 외에도 친숙하고 평범한 모습을 그리기 위해 노력했다. 코믹 연기를 해야한다는 느낌을 가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 반면에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일상톤을 가져갔다. 포인트 지점에 있어서는 그런 강렬한 감정선을 드러내는 것으로 인물의 풍성함을 만들어 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살아있다'는 오는 24일 개봉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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